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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3

수학여행 떠난 중학생 아들과의 문자메시지 수학여행 떠난 중학생 아들과의 문자메시지 한마디 하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여행 떠난 숫기없는 아들과의 문자메시지- 남매를 키우는 부모님들 공감하실 겁니다. 어쩜 이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요. 딸애는 어느덧 초등학교 6학년이 되었지만 애교만큼은 오히려 더하면 더했지 어릴 때 보다 덜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아빠에게 용돈을 달라고 할 때에도 그냥 달라는 적이 없어요. 어디서 그런 애교가 나오는지 한마디로 살갑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콕! 한번 누르시고 읽어주세요^^ ↓ ↓ ↓ ↓ ↓ 그런데 말입니다. 아들 녀석이 항상 문제에요^^ 그나마 어릴 때는 몰랐는데,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중학교 2학년이 되고나니 자기가 뭐 어른이라도 다 된 줄 아는가 보더군요. 이제 다 컸구나 하고.. 2013. 4. 18.
고등학생들 앞에서 느꼈던 공포의 순간 얼마 전 시내의 모 관광지 사무실에 볼일이 있어 찾아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곳 화장실에서의 일이다. 가뜩이나 비좁은 화장실인데도 불구하고 안에는 학생들이 가득 차 있다. 수학여행단이 몰려드는 계절이니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겠지 생각할 수 있지만, 내가 아는 이곳 화장실의 구조는 달랑 소변기 하나에 양변기가 하나이다. 최소한 많은 학생들이 안쪽에 몰려 있을 이유가 없다. 안으로 들어서니 학생들이 흠칫 놀래는 기색을 한다. 손에는 제각각 담배가 들려져 있었고 갑자기 나타난 불청객에 재빨리 숨겨 보지만 이미 볼 건 다 본 상태였고 좁은 화장실 안은 자욱하게 담배연기로 가득 들어차 있다. 학생들이 인솔교사의 눈을 피해 화장실로 몰려들어 흡연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단체로 수학여행을 온 고등학생들, 어림잡아 열 .. 2010. 6. 16.
강추위에 반바지 입고 등산하는 학생들, 어떡해 교사와 학부모의 심각한 불감증 -영하12도, 자칫 인재로 이어질 수도- "학생! 그 차림으로 올라갔다간 얼어 죽어요!" "상관 마세요. 전 괜찮으니까." 매서운 추위가 몰아쳤던 며칠 전의 한라산 정상부근에서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오르는 학생이 염려되어 노파심에서 한마디 했더니 돌아온 대답입니다. 그런데 이런 차림의 학생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한라산은 기상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만일에 있을 악천후에 대처하기 위하여 한여름에도 방한장비를 별도로 준비해야 하는 곳입니다. 하물며 아직 4월이라면 두말 할 것도 없습니다. 도심지와 해안가에는 봄기운이 완연하다 할지라도 해발 1950m인 한라산엔 아직도 겨울철인 영하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곳곳에는 겨우내 내렸던 눈이 녹지 않고 남아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2010.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