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이야기3 한밤중 날라 온 딸애의 앙증 메시지 엄마에게 돌대가리 소리 듣고 자존심 상한 딸 -얼마나 속상했으면-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는 전쟁. 이제 초등학교3학년에 올라가는 딸애와 아내의 얘기입니다. 둘의 전쟁을 말로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용호상박이 따로 없습니다. 그나마 아빠인 제가 집에 있을 때는 둘의 전쟁이 잠시 쉬어가는 시간입니다. 아옹다옹 하지 말고 좀 조용히 살자고 허구헌날 얘기를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둘의 전쟁은 아빠인 제가 야근을 하기위해 출근을 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그런데 어젯밤에는 제대로 붙은 모양입니다. 참다못한 딸애가 야근을 하고 있는 아빠에게 전화를 할 정도면 안 봐도 훤합니다. 근무시간 중에 날라 온 문자메시지. 딸애가 보낸 겁니다. '진짜 속상해 아빠, 내가 돌대가리면 엄마는 뭐야?' 문자의 내용만 봐도 .. 2010. 2. 21. 책 때문에 벌어진 황당사연, 아빠! 방위병이 뭐야? 책 때문에 벌어진 황당사연, 아빠! 방위병이 뭐야? 이런 걸 두고 운명의 장난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책 한권이 저를 궁지로 몰아넣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으니까요. 하필이면 온 가족이 모두 모여 있는 시간에 책이 배달 된 것이 문제였지요. 택배직원에게 책을 받아들고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 봉투를 개봉하자, 방에서 공부를 하던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이 쪼르르 달려 나옵니다. 이 녀석 호기심이 장난 아니거든요. "아빠 무슨 책인데? 어~! 만화책이네?" "어디봐봐...아빠!" "엥? 만화책이 아니었네..." 책에 관심을 갖고 있는 녀석이라 정체모를 책이 배달 된 것을 보고는 궁금하여 뺏어 들었는데, 표지가 상당히 눈길을 끌었나 봅니다. "악랄가츠의 군대이야기??"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녀석. "아빠.. 2009. 11. 11. 부러진 면봉, 귓속으로 들어가 배꼽 잡은 사연 급해 죽겠는데 공구면 어때, 뺀찌가 사람 살린 웃지 못 할 사연 면봉, 자주 사용하시나요? 우리가 보통 머리를 감고 난후 또는 샤워 후에 귓속으로 들어간 물기를 제거하기 위하여 면봉을 자주 사용합니다. 꼭 물기 제거의 목적이 아니더라도 귓팝을 제거할 때도 톡톡히 효자노릇을 하는 것이 면봉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토록 편하게 사용하는 면봉이 발을 동동 구를 정도로 위급한 사태(?)로 몰고 갈수도 있는 웃지 못 할 사연이 있어 소개합니다. 몇 일전이었습니다. 직장의 사무직으로 일하는 절친한 동료가 갑자기 저희 사무실로 뛰어 들어왔습니다. 평소에는 그다지 허겁지겁 뛰어 다니지 않는 차분한 동료여서 무슨 큰일인가 싶어 ‘왜 그러냐’ 며 의아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는데.... 아이고~ ooo님 이 일을 어쩌죠? .. 2009. 7.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