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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

새내기 직장 동료의 빵 터지는 칫솔 거치대

by 광제 2010.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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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라 가벼운 글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들, 혹시 칫솔을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동료들끼리 자주 얘기도 해야 하고, 때로는 고객을 맞이하기도 해야 하는 직장도 있을 겁니다.
그러기에 식사 후에는 반드시 필요한 양치질..
때문에 칫솔이야 말로 직장인들의 크게 드러나지 않는 필수품 중에 하나입니다.

칫솔에는 특히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아무렇게나 보관하면 먼지도 쌓이기도 하여
아무리 본인이 쓰던 거라 하지만 껄끄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뭐, 개개인이 잘 알아서 철저히 위생적으로 관리를 한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지만
좀 심한 경우는 머그컵 하나로 많은 직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모습도 본적이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는 직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칫솔소독기나 보관용기가 불행하게도 없습니다.
각자 알아서 책상서랍이나 책상 위 머그컵,
심지어는 화장실 안에 본인만 아는 은밀한 곳에 보관을 하기도 합니다.


헌데, 며칠 전에 이제 입사한지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새내기 동료직원의 책상 위를 무심코 봤다가 기가 막힌 광경을 보고 말았습니다.

아주 독특한 칫솔 보관방법입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칫솔거치대라고 부르는 것이 맞을듯합니다.
서류용 집게와 책꽂이를 이용하여 칫솔을 끼워 넣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도 절묘합니다.

이제 20대 후반의 젊은 친구라서 그런 걸까요.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그만입니다.
다른 사람의 칫솔과 섞일 염려가 없어서 좋고,
먼지가 쌓이지 않게 칫솔모가 아래로 향한 모습까지,
한편으론 유난히 깔끔을 떠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검색을 해보니 칫솔은 보관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합니다.
세균 때문입니다.

칫솔모 사이에 낀 이물질을 잘 헹궈내야 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여 확실하게 건조를 시켜야 하고,
여러 사람의 칫솔을 같이 보관 하지 말아야 하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를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가능하면 살균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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